결혼을 계획하시는 예비 신랑과 신부 여러분, 상견례는 결혼 준비의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두 가족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그 의미와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견례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선 여러 가지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견례 자리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예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견례 날짜와 시간
상견례 날짜는 보통 결혼식 기준으로 3개월 전 정도에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양가 부모님의 일정을 고려하여, 주말 점심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상견례 일정을 잡기 전에는 반드시 부모님과 사전 조율을 통해 편리한 시간을 미리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예비 신랑 신부가 결혼식 날짜를 먼저 정하면, 상견례를 잡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예의에 어긋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양가 부모님의 의견을 먼저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견례 장소 선택
상견례는 신랑과 신부의 가정을 반영하는 자리로, 장소 선택도 신중해야 합니다. 양가의 중간 지점에서 식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한쪽 집안의 부모님이 연세가 높을 경우 그 쪽으로 가까운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배려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갖춘 코스 요리 전문 식당이 이상적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상견례라는 점을 식당 측에 미리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견례 선물 준비
상견례 자리는 첫 만남이기 때문에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서로의 가정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도라지 정과, 아카시아꿀, 혹은 화과자와 같은 건강에 좋은 선물이 많이 선호됩니다. 이러한 선물은 서로 간의 대화를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복장과 외모
상견례에 적합한 복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양가 모두 격식을 갖춘 정장 스타일의 복장을 추천합니다. 예비 신부는 화려한 액세서리나 드레스를 피하고, 단정하고 깔끔한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 신랑 역시 경우에 따라 세미 정장이나 정장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모에 신경을 쓰되, 지나치게 과장된 스타일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호칭의 중요성
상견례 자리에서는 호칭이 중요합니다. 양가 부모님을 부를 때는 ‘아버님’, ‘어머님’과 같은 존경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서로의 가족도 마찬가지로 존칭을 높여 불러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신랑과 신부가 서로의 호칭을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리 배치
상견례 자리의 배치는 일반적으로 어머니가 창가 쪽에, 아버지가 중앙에, 신랑과 신부는 문 쪽 가까이에 앉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자리는 서로의 대화를 원활히 하기 위함이며, 양가 부모님이 마주보는 구조가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대화 예절
상견례의 대화는 주로 서로의 가족 이야기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랑과 신부는 가능하면 말을 아끼고 양가 부모님들께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부적합한 대화 주제, 예를 들어 재산이나 정치와 같은 민감한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이니 만큼,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예절
상견례는 대개 식사를 함께 하며 진행됩니다. 식사 시에는 양가 부모님의 식사 속도에 맞추어 식사를 하며, 반찬을 이것저것 뒤적이거나 소리를 내며 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어른들이 식사를 시작하시면, 그에 맞춰 수저를 드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비용 부담 방식
상견례의 경비는 보통 예비 신랑이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부 측과 절반씩 나누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전에 어떻게 비용을 처리할 것인지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계산은 부드럽게 진행되어야 하며, 식사가 마무리된 후 후식 중에 자연스럽게 처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상견례 마무리 및 후속 연락
식사가 끝난 후에는 대화의 흐름이 끊길 때를 감지하여 자연스럽게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양가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인사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각자의 집에 돌아간 후에는 반드시 상대 가족에게도 안부 전화를 드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 전화는 당일의 만남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함께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상견례는 결혼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두 집안이 처음 만나는 만큼, 예의를 갖추고 준비하여 좋은 인상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기본 예절을 숙지하고 준비한다면, 성공적인 상견례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찾는 질문 Q&A
상견례는 언제 진행하는 것이 좋나요?
보통 결혼식 약 3개월 전 쯤에 상견례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부모님의 일정도 함께 고려하여 주말 중 점심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를 위한 복장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상견례에서는 포멀한 복장이 요구됩니다. 예비 신부는 심플하고 단정한 의상을, 예비 신랑은 정장이나 세미 정장을 착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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